물난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폭우가 쏟아진 7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침수 주택에서 한 가족이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옮기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박철홍 천정인 기자 = 7일 광주·전남에 쉴 새 없는 물 폭탄이 쏟아져 광주천이 범람 직전에 놓이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낙뢰를 동반한 폭우에 도로와 함께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기고 산사면이 유실되기도 했다.
광주천 범람 위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에 폭우가 쏟아진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복개 상가 인근 태평교의 광주천 수위가 다리 부근까지 올라가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 호남 최대 전통시장 양동시장 상인 대피령
도심을 흐르는 광주천 수위가 넘치기 직전까지 올라가 주변 상인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양동 태평교(KDB 빌딩 앞) 부근 광주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복개 상가 인근에는 하천물이 불과 몇m 위 도로를 삼킬 듯 넘실댔다.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1·2교와 광암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도 침수가 우려된다.
상인들은 상가의 전기를 차단하고 폭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밤중에 다시 비구름이 몰려올 것으로 예보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운남교 하부도로, 산동교 하부도로, 석곡천·평동천·본량동·임곡동·송산유원지 상류 등 주변 도로도 침수 위기에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4시를 기해 지석천 나주시(남평교) 구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10분 홍수주의보를 내렸다가 50분 만에 격상했다.
홍수경보 발령에 따라 승촌보, 죽산보도 개방됐다.
오후 4시 40분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도 3시간 만에 경보로 변경됐다.
토사 유입된 경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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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진 토사에 열차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