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표결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하원 의장에게 잘 보여도 모자랄 판에 악담 가득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속내는 무엇이었을까요,
"탄핵 추진은 불법적인 쿠데타 시도다" 트럼프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펠로시 의장에게는 역사가 심판 할 것이라는 악담까지 퍼부었는데요,
잠시 뒤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촉발된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섭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해 조사에 나서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게 주요 혐의입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헌법이 부여한 가장 엄숙한 권한 중 하나를 행사할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상원은 상황이 다릅니다.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고 통과 요건도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해서 부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왜 분노의 편지를 보낸걸까요,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훨씬 쉽게 승리할 거란 트위터를 보니 지지층 결집용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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