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기름 방제 작업
(울산=연합뉴스) 11일 울산 앞바다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용하는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에서 기름이 유출돼 울주군 어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2020.9.11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서휘웅 울산시의원이 한국석유공사의 해상 원유이송 장비인 부이(buoy)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석유공사는 시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피해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항만, 울주군, 부산 기장군 지역까지 오염시킨 이 사고는 안일한 현장 관리로 인한 것이며, 명백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원유 부이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올해 1월 29일에도 원유를 이송하는 해상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돼 경비함정 30여 척이 출동해 방제작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그때도 원유 부이 구조·설비상 취약점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토록 하고 피해 대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해양오염 안전 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한국석유공사와 해경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기름 유출량을 조사한다고 하지만, 현장을 지켜본 저는 정말 조사를 할 의지가 있는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어민들 기름 방제 작업
(울산=연합뉴스) 11일 울산 앞바다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용하는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에서 기름이 유출돼 울주군 어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2020.9.11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그는 또 "검은 기름 부유물만 걷어 낸 채 바위 겉면만 유막을 제거하고 돌과 돌 사이 바닥으로 스며든 기름과 바다로 가라앉은 기름에 대해서는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