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 열린 장구대회에서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울산시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A(50대 남성·남구)씨, B(50대 남성·북구)씨, C(50대 여성·울주군)씨가 각각 울산 176∼178번 확진자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20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건물 6층에서 열린 장구대회에 참석,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회는 한 장구단체의 지도사 자격증 시험 성격이었으며, 모두 116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3명은 23일 남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확진자 3명 집을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장구대회발(發) 감염 확산 우려에 대응하고자 질병관리청에 긴급 대응팀 파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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