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최대인 47명을 기록한 강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코호트 격리 요양병원
[촬영 이종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속초의 한 요양병원에서 10대 입원환자 등 7명이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12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폭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 중인 철원의 군부대발 집단 발생과 춘천 지역대학 및 회사의 'n차 감염'은 다소 주춤했다.
24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8명, 춘천 2명, 철원과 횡성 각 1명씩 등 모두 12명이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5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12일 이후 이날까지 도내 확진자 수는 12일째 매일 두 자릿수 행진이다.
이날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속초 요양병원에서만 지난 12일 이후 모두 16명이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의 신규 확진자들은 코호트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등으로 병원 이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경기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속초시의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군인 30여 명 무더기 확진…부대 통제 중
[촬영 양지웅]
전날 군부대 확진자 32명이 무더기로 쏟아진 철원에서는 동송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확진으로 철원 확진자는 군인 38명과 주민 80명 등 총 118명으로 늘었다.
춘천에서는 신사우동 거주 50대와 동면 거주 20대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춘천 42번 접촉자인 20대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들은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우려됐던 춘천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