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백신 수급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민주당은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며 백신 수급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 대응으로 백신 대란이 현실화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 리포트 ▶
백신 수급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긴급 점검단을 꾸려 백신 수급상황을 살피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반기 내 국민 1200만명 백신접종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을 겨냥해선 가짜뉴스로 국민불안을 부추기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백신 수급 관련)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서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백신 확보와 관련해 "대통령과 정부가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말 청와대가 '2분기 확보'를 공언한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 노바백스 생산 지연을 예로 들며 정부 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대행]
"백신 대란이 진짜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국민 불안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입니다."
또 어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던 한미 백신 스와프는 국민의힘이 꾸준히 주장해 온 것이라며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질의 백신을 조기에 많이 확보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정 현안에 대한 사흘째 대정부 질문에서도 백신 수급을 둘러싼 여야와 정부 사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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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기자(tcha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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