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 선수가 어제 홈런 두 방으로 팀 3연승을 이끌었는데요.
한국 무대에 적응을 마친 추추트레인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알 같은 스피드로 담장을 넘어간 4호 홈런.
타구 속도가 무려 175킬로미터로, 추신수도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습니다.
"(너무 빨리 넘어갔어~) 1초 만에 ㅎㅎㅎ"
8회에도 같은 코스로 아치를 그리며 어느 새 홈런 부분 2위로 올라섰습니다.
10개의 안타 중 절반이 홈런일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
홈런으로 연결한 구종도 다양하고 생소한 사이드암 투수에게도 2개를 뺏었습니다.
13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은 2할 8리로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지는 모습이지만 초반 9경기에서 1할6푼 대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2호 홈런이 터진 16일 이후 4경기에선 홈런 4개에 2할7푼8리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시절, 어두운 새벽에 가장 먼저 출근할 정도로 철저한 몸 관리를 최우선으로 여겼었지만
[텍사스 시절 스프링캠프]
"힘들어도 매일 해오던 거고 매년 해오던 거고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거고 저와의 약속인 것 같아요. 결과야 어떻게 됐든 하루를 준비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늦은 계약에 자가격리까지 겹쳐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던 게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추신수/SSG]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고 부담감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직 스프링캠프 중간쯤, 거의 막바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추신수가 깨어난 4경기에서 팀도 3승 1패로 상승세.
예열을 마친 추추트레인이 KBO리그 정복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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