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른바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측은 관여 의혹을 일축했고, 화천대유엔 야당 의원 아들이 수년간 취업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최경재 기잡니다.
◀ 리포트 ▶
'화천대유 특혜' 논란을 '대장동 게이트'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는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성남 대장동 개발지구 현장도 방문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거액 배당을 받은 화천대유와 이 지사의 연관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공공으로 환원한다'고 주장하고 지금까지 선전하고 있는 이 사업장에서 (자본금의) 1천배 이상 이렇게 가져가는 이런 구조에 대해서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누가 결정했고 누가 가져가고 (파악해야 합니다)"
야당의 계속된 공세에 이재명 지사는 스스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다며 다시 반박에 나섰습니다.
사업 추진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세력이 공영개발 포기를 압박한 건 회의록에 다 기록돼있다며, 야당 세력 압박에 굴해 민간개발로 했다면 민간업자만 돈방석에 앉았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측은 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간 근무했는데, 이 지사 아들이 다닌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출처가 어디냐" 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경쟁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측은 "몇 사람이 수천억원을 버는 구조라면 어떻게 공영개발"이냐며 당 경선 과정에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 지사가 의혹을 집중 보도하는 조선일보를 향해 대선개입 중단을 경고한 가운데 조선일보는 '이 지사 아들이 화천대유 계열사에 다닌다'는 잘못된 사진 설명을 올렸다가, 해당 설명을 수정하고 이 지사에게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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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기자(econom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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