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는 이제 제주 부근 바다에서 벗어나서 남해 먼바다로 들어섰습니다.
경남, 한려해상국립공원 남쪽으로 140km 부근 해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따라서 인근 남해안의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수는 아침보다 물결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태풍 앞쪽에 위치한 부산의 경우는 거친 파도가 이처럼 해안 도로 산책로까지 밀려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97km의 바람이 부는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동진하면서 앞으로 2, 3시간후쯤에는 대마도 남쪽, 대한해협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밤에는 일본 규수 북단에 스치듯 상륙할 전망입니다.
현재 태풍주의보는 전남 동부 남해안 지방과 경남 해안 지방에 내려져 있고요.
제주도의 태풍경보는 조금 전 12시를기해서 강풍특보로 대체됐습니다.
현재 레이더 모습을 보시면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뚜렷이 보이고 있고요.
특히 강한 비구름이 경남 해안 지방까지 바짝 다가서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경상도 해안 지방에 30에서 80,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경상도 해안 지방은 오늘 밤까지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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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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