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이 오는 20일부터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밝혔습니다.
그런데 백신 주무부처인 식품의약국, FDA 내부에서 부스터샷의 실효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의문은 다름 아닌 미국의 백신 주무 부처인 FDA 내부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FDA 내부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3개 회사의 백신이 부스터샷 없이도 미국에서 중증 감염과 사망을 막는데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3차 접종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또 "노인 등 면역력이 취약한 그룹에는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모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힌 뒤 사임한 FDA의 고위 관료 두 명은 학술지에 부스터샷 필요 없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주 매튜/공중 보건 전문가, 의사]
"이 문제에 대해서는 FDA가 논의를 이끌어가는게 필요합니다."
정부 내에서 회의론이 확산되자 백악관은 부스터샷이 이롭다는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FDA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이제 절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결정이 될 것이고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미리 예단하지는 않겠습니다."
FDA는 내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어 다음주 CDC 자문회의를 통해 접종 대상과 시기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전문가 집단의 결정을 정부가 뒤집기는 어려운 만큼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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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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