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어서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의 현재위치와 진로 알아보겠습니다.
이서경 캐스터, 전해주시죠.
◀ 이서경 캐스터 ▶
태풍 찬투는 이제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가까이 다가선 상태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경남 거제, 남쪽으로 140km 부근 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여수 오동도의 모습인데 먹구름이 떼를 지어 이동하고 있고요.
강풍은 여전해서 카메라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산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거친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내며 해안 도로 산책로까지 밀려온 게 CCTV에 포착되고 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중심 기압 985헥토파스칼로 여전히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시간 뒤에는 대마도 남쪽 대한해협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저녁에는 규슈 북단에 스치듯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태풍경보가 해제되고 강풍주의보로 대체됐지만 여전히 전남 동부 해안 지역과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경남 해안 지방 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몰려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제주도 진달래밭에는 1,226mm의 물 폭탄이 떨어졌고요.
제주도에서 위쪽 지역, 윗새오름에는 1,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비는 경상도 해안 지방에 집중될 텐데 30에서 80, 많게는 120mm 이상이 국지적으로 내릴 수 있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최근 1시간 새, 여수 간여암에는 순간적으로 시속 109km의 돌풍이 기록되기도 했고요.
경상도 해안 지방은 오늘 밤까지 강풍이 몰아칠 수 있어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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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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