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2차까지 완료한 비율은 42%를 넘었습니다.
2월 말에 접종을 시작한 지 약 2백 일 만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출발은 더디었지만 도착은 빨랐습니다.
정부는 접종의 혜택을 확대해서 전 국민의 80%가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1차 접종 70%의 의미를 박윤수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5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3천600만 4천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지난 2월 26일 접종 시작 이후 204일 만에 1차 접종률 70%를 돌파한 겁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률은 81.5%입니다.
1차 접종률은 우리보다 2달 앞서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독일보다 높고, 영국,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50%에서 70%까지 올라가는 데 28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IT를 기반으로 한 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접종을 먼저 시작한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또 안전접종을 위해서 현장에서 애써주신 의료인들, 또 지자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함으로써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1차 접종만으로도 상당히 중증 예방 효과라든지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큽니다."
정부는 42.6%인 2차 접종률을 높이는 데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접종 혜택을 확대해 접종 완료율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오늘부터는 전국 병·의원에서 예비명단과 SNS 당일 예약을 통해 잔여 백신 2차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하원/잔여 백신 2차 접종자]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고등학생들 접촉할 때 2차 백신까지 맞으면 애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예정보다) 빨리 맞았습니다."
1차 접종을 받고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 만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접종 시점이 빨라지는 만큼, 접종 완료자가 70%를 넘는 시점도 다음 달 말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허원철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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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우영 허원철 / 영상편집: 오유림
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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