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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천의 한 모텔 복도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한 가해자 대다수가 인천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 일당 8명 중 A군(17)과 B(16) 양 등 2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나머지 6명은 재학생입니다. 재학생 6명 중에는 초등학생도 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등 혐의로 이들 8명 중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이들이 촬영해 SNS에 직접 유포한 폭행 영상에는 피해자가 "안 때린다고 했잖아요. 돈 줄게"라며 빌자 "기절시켜"라는 말과 함께 쇠 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가해자가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이른바 '날아 차기'로 피해자의 얼굴을 차고 또 다른 가해자가 소화기를 집어 던지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학교와 나이가 각기 다른 가해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만남을 가지며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 진혜숙·양지호> <영상 : 인터넷 커뮤니티·독자제공·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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