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출근길, 추위 걱정은 없지만, 짙은 안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가 무척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무척 짙게 꼈는데요.
현재 경기도 화성의 가시거리가 120m, 충남 태안은 140m 등 시정이 200m 안팎이 채 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안개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있으니까요.
출근길,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은 평소보다 감속 운전해주시고,
차간 거리도 넉넉하게 두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점차 기온이 오르며 해소되겠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공기는 점점 더 탁해지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낮 동안 먼지가 남동진하며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해지겠고요.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먼지만 아니라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예년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현재 서울 영상 0.9도, 대전 3.9도로 어제보다 5~10도나 높게 출발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4도, 광주 9도, 대구 10도로 어제보다는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1~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내일부터 다시 예년 수준의 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동쪽 지역은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비상입니다.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불씨 관리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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