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과 관련입니다. 한 위원장은 부당한 지시를 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TV조선은 심사에서 총점은 기준을 넘겼지만 중점 심사 사항인 '공정성' 부분에서 점수가 낮아 조건부 재승인 결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추는데 개입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심사위원장과 방통위 실무 담당 간부 2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틀 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 위원장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지난 22일) : 어떠한 위법하거나 약간이라도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고요.]
한 위원장의 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9일 열립니다.
김필준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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