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경력'은 검찰이죠.
금융감독에, 통일에, 연금에 총리 비서실장에 이 정도면 검사가 거기서 왜 나와… 라고 할 정도인데요.
그런데 최근 수협은행 감사에도 전직 검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명이 응모해, 그 사람이 바로 선임됐는데 이력을 좀 보겠습니다.
그런데 검사 출신이라기보다는 아예 대선 캠프 출신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처가 문제 쪽의 법률 대응을 맡았습니다.
이 정도면 누가 봐도, 캠프 인사, 그것도 처가쪽 일을 담당했던 사람의 보은 인사 아니냐고 의심하기에 딱 좋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감사팀장 경력이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는지 모르겠으나, 수협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금융기관… 금융을 잘 모르는 검사 출신이 감사업무에 적절한지는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혹시 대우조선해양, 수협은행, 둘 다 바다 관련이니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다시보기였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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