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몰고 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와 '비예스티'는 수도 포드고리차의 법원이 현지시간 24일 권 대표와 측근인 한 모 씨에 대한 구금 기간 연장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대표와 한 씨가 싱가포르에 거주지를 둔 외국인으로 도주할 위험이 있고, 신원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게 결정 이유입니다.
몬테네그로 법률상 피의자 구금 기간은 최대 72시간으로 검찰이 구금 연장을 요청했고, 법원이 피의자 신문을 거쳐 구금 기간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두 사람은 최대 30일간 구금됩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경찰은 체포 하루 만인 24일 "권 대표 등 2명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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