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공 지능을 활용한 예술 교육을 진행중인 가운데 첫 창작물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김승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숲속을 배경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 발달 장애인 김주희 씨의 디지털 창작물 '출구' 입니다.
드레스에 장식된 아름다운 꽃과 보석은 김씨의 꿈과 열정을 상징합니다.
김주희 / 발달장애인
"저의 꿈을 향한 출구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그린 의미로 그린 거 같아요."
발달장애인들이 디지털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에는 AI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원하는 명령어를 넣을 때마다 마치 붓으로 그린 것처럼 모니터에는 새로운 색깔과 모습이 구현됐습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들은 한 달 동안 프로그램 명령어 등 디지털 기술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화가와 미술대학 학생들도 이들 옆에서 조언을 하며 함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도가 처음 실시한 인공지능 창작단 교육 사업에는 발달장애인 15명이 참여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훌륭한 작품도 만들고 스스로 자존감과 자부심도 만들고 우리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발달장애 인공지능 창작단의 작품들은 오늘 12일까지 경기도청 1층에 전시됩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김승돈 기자(ksd4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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