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 마다 열리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잼버리대회가 50여일 뒤 전북 부안에서 개막합니다. 세계잼버리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32년 만인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4만 명이 넘는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박건우 기자가 준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활한 새만금 간척지에 소형 텐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오는 8월, 전 세계 청소년들이 활동할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야영장입니다.
이곳 잼버리 야영장에는 170여 개국 4만3000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3배 면적의 간척지에 텐트만 2만3000여 동이 들어섭니다.
주최국인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K-POP 공연 등을 외국 청소년들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뜹니다.
이수민 / 학생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이 공연을 보면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에 시달리던 주변 상인들도 모처럼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이재호 / 상인
"엄청 큰 기대를 하고 있죠. 아무래도 잼버리대회를 하면 식당에도 모든 간격대로 오기 때문에 좀 효과가 크다고 보죠."
4년마다 열리는 잼버리대회는 지난 1991년 강원 고성군 개최 이후 32년 만에 열립니다.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집중호우 침수를 대비해 임시대피소 330곳을 마련했고, 이번 달까지 소배수로와 저류지 100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최창행 / 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외곽 배수로 정비하고 또 내부 소배수로 정비를 준비를 하고 있고요. 양수기로 강제 배수를 계획을 하고…."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이 될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열립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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