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 전선으로 이동하는 우크라이나군 T-64 전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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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은 5일(현지시간) 바흐무트 근처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근처 러시아 진지 한 곳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장기간 화력을 집중한 최격전지다.
러시아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21일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며 이 지역을 러시아 정규군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감행한 대규모 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보병전투차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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