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접경지 인근에 서 있는 우크라 병사들
(하르키우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4일(현지시간) 하르키우의 러시아 접경지 인근에 서 있다. 5일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 공세를 펼쳤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군을 몰아내기 위해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023.06.05 ddy04002@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대공세를 개시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으며,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군이 4일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적군의 목표는 가장 취약한 전선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뚫는 것이었지만 적군은 그런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30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장갑차 26대, 차량 14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쪽 발표로 몇 달간 예고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포문을 연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일단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대반격과 관련한 질문에 알지 못하며 가짜 뉴스라는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앞서 주요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4일 자국민에게 대반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작전상 정보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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