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야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마산용마고의 장현석 선수가 아시안게임 최초의 고교 선수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야구 국가대표팀에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선발됐습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이라는 명분 못지 않게 실제 경기력을 감안했다는 게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설명입니다.
[조계현/KBO전력강화위원장]
"장현석 선수가 구위, 스피드, 경기 운영 이런 부분에서 저희 위원회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선발도 가능하고요.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그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서 (활용하겠습니다.)"
시속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앞세워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장현석은,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처음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현석/마산용마고]
"(발탁 소식에) 너무 소름이 돋아서 머리가 되게 하얘졌던 것 같습니다. 뽑아주신 만큼 정말 열심히 몸 잘 만들어서 선배님들과 같이 좋은 성적 한번 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지난 WBC 대표팀에 단 1명의 선수도 뽑히지 못했던 한화는 투수 문동주와 내야수 노시환,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문동주/한화]
"국가를 대표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요. 책임감 있게 열심히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노시환/한화]
"한화이글스의 이름을 달고 가는 거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내서 돌아오겠습니다."
이달 초 부상을 당한 NC 구창모와 최근에야 부상에서 복귀한 LG 고우석도 포함됐는데.
류중일 감독은 대회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있고 경기 전날까지 선수 교체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만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하면서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지난 WBC 대회보다 6살 정도 젊어졌습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어린 선수지만 똘똘 뭉쳐서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김태현(경남) / 영상편집: 권태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조윤기, 김태현(경남) / 영상편집: 권태일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