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안정환 MBC 해설위원도 잘 싸운 후배들을 향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남은 3,4위전도 선수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가 시간 대표팀의 마지막 공격이 무산된 뒤 마치 그라운드에 있는 것처럼 아쉬워한 안정환 해설위원.
휘슬이 울린 뒤 한참 뒤에야 고개 숙인 후배들을 향해 입을 열었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 원팀을 만들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건 정말 대단합니다. 4강도 정말 대단한 겁니다."
점유율을 내주고도 '선수비 후역습' 실리 축구로 강호들을 연파하고 4강에 오른 대표팀.
긴 안목으로 대회 내내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결과까지 이끌어낸 점을 안 위원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다른 감독이 쓰지 않는 새로운 '선수비 후역습' 이 전술을 가지고 4강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선수나 감독이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보입니다.)"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했던 안 위원은 실점 장면 등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상대가) 중원에 숫자를 많이 두면서 공격해 들어오는 부분을 잡는 데 조금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약간 지저분한 플레이를 대처하는 데서 잘 견뎠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좀 흔들렸던 부분도 있죠."
3·4위전 상대는 8강에서 브라질을 꺾은 '돌풍의 팀' 이스라엘.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을 경험했던 선배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3·4위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한테는 굉장히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경기고요. 성인 대표나 각자 팀에 가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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