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으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회 전부터 유럽 축구계의 관심을 받았던 만 18살 수비수 김지수.
상대적으로 높이가 부족한 최석현을 보완하며 공격수들과 경합했고.. 1경기를 뺀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만큼 수비의 핵이었습니다.
[김지수/U-20 축구대표팀]
"저 혼자 수비한 것도 아니고 모든 선수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저희가 수비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배준호는 전술의 중심이었습니다.
환상적인 도움과 골에 이어..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며 16강전 이후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배준호/U-20 축구대표팀]
"저 스스로는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쉽고 팀원들한테 도움이 되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프로 경력이 없는 선수들의 깜짝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4부리그 경험만 있는 주장 이승원은 팀의 9골 중 6골에 관여하며 4년 전 이강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한 대학생인 최석현은 골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은중/U-20 대표팀 감독]
"우리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성장한 선수들이 있고.. 1년 7개월 정도 동안 우리랑 같이 하면서 '자기도 모르고 있는 그런 잠재력을 끌어냈다'라는 거랑 '경쟁력이 있다'라는 걸 증명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모습으로 이번 대회를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정환/MBC 해설위원]
"참을성과 인내하는 경기의 절제력을 보여주는 수준을 봤을 때는 이 선수들이 결국에는 2026년 주역이 될 선수이기 때문에.."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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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조민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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