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마스크 고집하는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 여당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발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부족을 해소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천 마스크를 배포 중인 가운데 아베 총리가 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2020.4.20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전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관련 사안이 어느 것 하나 순조롭지 않아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핵심 중 하나는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격리하는 것인데 여기서부터 일본 보건 당국은 애를 먹고 있다.
확진자의 진술에 주로 의존하면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는 이달 19일 1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약 63%인 67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전국적으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얼마나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2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3월 16일∼29일 2주 동안의 확진자에 대해서만 집계가 돼 있으며 이후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 측은 심지어 해당 정보의 기준 시점이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코로나19로 멈춰선 도쿄의 시티투어 버스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에 호응해 도쿄의 시티 투어 버스 회사인 하토 버스가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19일 이 회사 소속의 버스들이 주차장에 대거 멈춰서 있다. jsmoon@yna.co.kr
한국 정부가 20일 0시 기준 최근 2주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96.2% 파악했고 3.8%에 대해서만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힌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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