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번 총선의 민의는 국난 극복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해 이런 언급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민들이 정부의 극복 노력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고, 그 결과가 여당의 압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여권의 총선승리를 동력으로 삼아 보다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 안전 측면은 물론 경제적 충격 측면에서 봐도 코로나19로 인한 파장이 '역대급'이 되리라는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가져온 인명 피해와 경제 사회적 피해는 '3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막심하고 혹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 첫째도 둘째도 국난극복"이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utzza@yna.co.kr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전면전' 태세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 가운데서도 문 대통령은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정부가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정부의 비상경제대응 체계를 강화해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경제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