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프랑스 의료진
(뮐루즈 AP=연합뉴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의료진이 동부 뮐루즈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프랑스 내 코로나19 진원지가 된 동부 지역은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곳이다. ucham1789@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상당수 국가가 봉쇄를 일부 완화했거나, 완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이 포진한 이들 지역에서만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을 뿐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일부 신흥국들에선 기승을 부리며 감염자가 점증하는 분위기여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경제·사회 활동 재개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며 '2차 유행'이 시작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혔던 싱가포르에서 다시 환자가 급증하며 '동남아 최다 발생국'으로 전락한 것도 이런 우려를 키운다.
런던 코로나19 의료진 격려하는 박수 캠페인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병원 밖에서 '보살피는 이들을 위해 박수를'(Clap for Carers)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ucham1789@yna.co.kr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미국·유럽 봉쇄 완화 움직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오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40만7천467명, 누적 사망자는 16만5천74명이다.
미국이 감염자 76만4천265명, 사망자 4만565명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일일 감염자와 사망자 증가폭은 크게 줄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는 3만2천165명이었으나 18일 2만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