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한중 관계 등 현안 관련해서 논의를 했는데요.
항저우에 나가있는 이문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오늘 회담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우리 외교부가 오늘 열린 양자면담 결과를 브리핑한 항저우 그랜드 하얏트 호텔입니다.
보신 것처럼 지금 막 브리핑이 끝났는데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쯤 만났습니다.
한 총리를 만난 시 주석은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선전을 기원한다"고 환영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한국과 함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 총리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중 고위급 교류와 소통의 원활한 지속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직면해 있다'며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는데요.
외교부는 중국 측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 개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한 총리는 외교 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26분간 진행됐는데,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우리 시간으로 저녁 9시에 열리기 때문에, 한 총리나 시 주석 모두 오랜 시간을 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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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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