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40개국이 넘는 정상들과 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는데 귀국 뒤 풀어야 할 정치 현안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정상회담을 이어간 윤석열 대통령.
뉴욕에서 닷새간 펼친 양자회담만 모두 40건이 넘었습니다.
날마다 8개국 이상의 정상들을 만난 셈입니다.
대통령실은 "강행군", "폭풍 일정" 등으로 수식하며, "100년 외교사에 없던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을 만나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닌 연대의 장"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기술과 혜택을 공유해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세계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부산 엑스포의 목적이라는 겁니다.
2년 연속 연단에 오른 유엔 총회에서는 러시아를 공개 저격하며 국제 사회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유엔 총회 연설]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한미일 밀착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가짜뉴스를 막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4박 6일 간의 순방을 통해 국제 사회 한국의 역할 반경을 확대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귀국 뒤에는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대법원장 임명 문제 등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 풀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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