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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로마 교황청에 특사로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 등 특사단이 어제(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활동 보고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마 취임 특사로 바티칸에 특사를 보낸 것은 처음인데 아주 성공적으로 잘 다녀오신 것 같다＂라며 특사단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실제로 특사단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두 차례나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축성한 묵주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차례 교황님을 뵈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챙겨 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교황이 꼭 잘 전달하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황청 특사단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한국-교황청 간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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