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3일) SBS 8시 뉴스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자 정부가 즉각 나섰습니다.
소관 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보도 직후 대진 침대 측에 현장조사팀을 보내 같은 모델의 매트리스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돈이 얼마나 나오는지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제품 말고도 음이온이 나온다고 광고한 다른 업체의 침대들도 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제도 개선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분노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댓글이 수천 개씩 달렸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도 진상 규명과 더불어, 다른 회사 침대 제품도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왔습니다.
대진 침대 측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정밀 조사를 거쳐 추가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진침대 대리점 직원 : 제가 목이 쉬었어요. (소비자들이)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하시고 그러더라고요.]
SBS 보도 이후 국내 다른 유명 침대업체들도 자사 침대에서 라돈이 얼마나 나오는지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