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는 중국 휴대전화를 쓰는 북한 내부 통신원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밝혔습니다.
[이광백/데일리NK 대표 :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 지역에서는 중국 이동통신의 신호가 도달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그간 정상회담을 '북남 수뇌 상봉'이라고 짧게 설명해 왔는데,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회담하는 걸로 잘못 알고 있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북에서 통일을 말하는 주민이 많아졌다고 전합니다.
[북한 주민 A : 철조망이 없어지리라고 보는데. 통일 된다고 북적북적 하긴 하는데…]
[북한 주민 C : (통일이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 수령님께서 내놓은 방침 있잖아. 연방제. 언니네 쪽은 자본주의다, 우리는 사회주의다.]
지난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 실험을 멈추고 경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회담에 대한 기대도 커진 걸로 풀이됩니다.
북미 대화는 "아예 모른다"거나 "별 기대 없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우리 민족끼리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북한 선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