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이 받은 제보를 근거로 지난 2011년 2월, 김상조 후보자가 담뱃불을 재떨이에 잘못 떨어뜨려 한성대에 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당시 화재에 대해 “경찰서에서, 소방서에서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 불명으로 불기소를 받은 사건”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총장은 “그 이후에 김상조 교수가 발전기금 3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서류에는 되어 있다”고 밝히는 한편, “화재감식보고에 의하면 원인불명, 즉 누가 그 불을 냈는지 알 수 없다...”는 김종석 의원의 발언에 “그렇다”고 확답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장은 화재 당시인 2011년에는 본인이 평교수 신분이었고, 교내 선생님들을 통해 서류를 보고 파악한 내용이라고 단서를 단 뒤, “저는 ‘팩트’를 알려드릴 수밖에...제가 추측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상조 교수가 발전기금은 300만 원을 냈고 용도는 거기에 해당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