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가 주변의 뜨거운 관심에도 '경험 많은' 노장답게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의 조기 소집 훈련에 참가한 이동국은 의상부터 남달랐다.이동국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도착했는데 가슴에는 막내아들 시안 군이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말인 '할 수 있다'의 귀여운 발음인 '할뚜이따아!'가 적혀 있었습니다. 캐릭터 역시 아들 시안 군이 자동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동국은 베테랑 선배인 만큼 대표팀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2년 8개월 동안 떠나 있으면서 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희생하는 선수'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대표팀에서는 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동료를 돋보이게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