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상공에 뜬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첫 실사격 훈련이 성공했습니다.
공군은 어제(12일)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 미사일이 자체 항법 선회 비행을 통해 약 400km를 날아가 목표지점인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1천500m 상공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하강해 고도 500m를 유지하며 비행하다가 직도사격장 근처에서 3천m까지 급상승해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지점에 명중했습니다. 공군은 자체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의 핵심시설, 전략적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비디오머그의 영상 편집으로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