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고 첫 보고를 받은 시점을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세월호 관련 첫 보고를 받았다고 지금껏 밝혀왔지만, 이보다 30분 빠른 9시 30분에 첫 보고를 받았다는 문서가 함께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또 세월호 사고 석 달 뒤 국가 위기관리 콘트롤타워의 책임을 청와대에서 안전행정부로 불법 변경한 문서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지시로 수정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청와대의 문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