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6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 헤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오일탱크에 구멍이 나면서 1만㎘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된 사고, 딱 10년이 지난 태안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2017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파도리 통개항, 장비를 챙겨 바다로 나가는 어민들의 분주한 움직임, 죽음의 바다였던 태안에 명품 굴이 돌아왔습니다.
3년 전만 해도 굴의 상품성이 떨어졌지만 이제는 바다가 기름 유출 사고 이전으로 회복, 딱 10년 만에 다시 생명을 품기 시작한 건데요, 다시 회복된 바다를 바라보며 “그때 당시에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빨리 복원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한 주민들,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태안 바다를 SBS 비디오머그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