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 4명 전원이 성추문으로 직위해제된 명지전문대 캠퍼스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명지전문대 재학생 :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안타까운 것 같고, 교수님뿐만 아니라 조교님 성추행 의혹이 계속 올라와 가지고 끝도 없으니까.]
영상편집실에 따로 안마방을 만든 의혹을 받는 박중현 교수의 성폭력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이뤄졌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2006년 졸업생 : 예쁜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옆자리 앉아야 되는 게 관례였고요. 자연스럽게 다리를 더듬는다든가….]
이미 2000년대부터 여학생들에게 안마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서울시립대에서도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시립대학생의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는 “몇 년 전 박 모 교수가 수업을 핑계로 술자리에 불러내더니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박모 교수/서울시립대 : 더 이상 (해명)하기 좀 곤란합니다. 학교에다 먼저 (관련) 얘기를 해야 됩니다.]
미투 운동 바람이 문화예술계를 거쳐 대학가까지 확산 되면서 각 대학들은 피해 사례가 나올까 새 학기부터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