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시간당 74㎜ 폭포비…중북부 밤사이 폭우 계속
[앵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곳곳으로 야행성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군에선 시간당 74mm의 폭포비도 떨어졌는데요.
오전까지 중부 곳곳으로 물벼락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쪽에서 폭이 좁고 긴 형태의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등에서 세찬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와 강원 북부에선 호우 특보 속에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강원 철원군에선 시간당 74.2mm의 폭포비가 기록됐습니다.
경기 포천과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으로도 한 시간 강수량이 50mm를 넘겼습니다.
거센 장맛비 속에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동반되기도 했습니다.
얇은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면서 오전까지도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에서는 시간당 50에서 70mm의 극한호우가,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도 1시간에 5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강원 내륙에서도 한 시간 강수량이 30mm 안팎인 집중호우가 올 때가 있겠습니다.
집중호우 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과 하천, 지하차도 및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기상청은 머무는 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면,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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