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바이든 사퇴 후 상승 마감…빅테크 기업이 견인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뒤 처음 개장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2%, S&P500지수는 1.08%, 나스닥 지수는 1.58%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S&P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가파른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시장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9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증시에선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4.76% 상승했고,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2%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부터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거라는 소식에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지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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