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밤사이 많은 비…피해 신고 잇따라
[앵커]
어젯밤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파주 문산천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경기 파주시 임진강 지류인 문산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밤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는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경기 북부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15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포천 영북에 84㎜, 연천 군남에 62.5㎜, 파주는 58㎜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다만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이곳 파주를 비롯해 경기 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6시 반 기준 5.21미터로,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미터를 넘어 상승 중이지만, 위기대응 관심 단계 수위인 7.5m에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앵커]
방 기자,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밤사이 경기 북부 지역에는 2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경기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고, 곧이어 가평군청 근처에선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다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이곳 파주에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700㎜ 넘는 폭우가 누적되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바 있는데요.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인 만큼 추가 피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문산천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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