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니로도, 아리아나 그란데도…바이든 사퇴에 "감사"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발표에 민주당을 지지하던 할리우드 스타들도 화답했습니다.
원로 배우부터 가수, 유명 프로듀서까지 바이든의 결단에 감사를 전했고, 일부는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광고에도 동참한 할리우드 원로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바이든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드 니로는 성명에서 바이든이 "명민한 정치력과 이타적인 애국심의 행위"를 보여줬다며 "존경과 경찬, 애정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지금 우리가 모두 당연하게 여기는 이런 자유에 작별을 고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투표해서 트럼프를 완전히 퇴출해야 합니다."
젋은 스타들도 합세했습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유권자 등록 링크와 함께 바이든 후보 사퇴 관련 게시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새로운 대선 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에 지지를 보낸 유명인들도 있습니다.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유명한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숀다 라임스는 과거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그래미 3관왕을 거머쥐었던 팝가수 리조는 해리스 부통령이 임기 중 무능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가 부통령일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람들에게, 제가 5천 달러를 걸고 물어보죠. 구글에 검색하지 마시고요. 역대 부통령 가운데 임기 중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긴 사람이 누가 있죠?"
앞서 민주당을 지지하던 유명 스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이 도마 위에 오르자 그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의 선거자금 모금을 도왔던 배우 조지 클루니는 뉴욕타임스에 그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고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바이든 중도 하차 이후 다시 결집하면서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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