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면서 구영배 대표의 큐텐그룹이 설립 14년 만에 해체 수순을 걷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쇼핑과 도서, AK몰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큐텐에 받지 못한 돈 650억 원 정도를 돌려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에 미수금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는 건 드문 일이어서, 법적 싸움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티몬도 투자 유치, 매각 논의를 시작했고, 위메프도 개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들이 각자도생에 나서는 상황에서 구영배 대표가 약속했던 분리매각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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