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내일 중국의 허빙자오와 결승전을 치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이제 금메달까진 한 발짝만 더 남은 거죠?
[기자]
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툰중을 게임스코어 2 대 1로 이기며 결승행 티켓을 땄습니다.
어제 8강전과 같이 오늘도 첫 번째 게임을 21 대 10으로 힘없이 내줬는데요.
두 번째 게임부터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 번째 게임을 21 대 13, 세 번째 게임을 21 대 16으로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안세영은 툰중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전 8승,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결승전은 내일 오후 4시 45분입니다.
조금 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의 경기에서 기권승을 거둔 중국의 허빙자오와 금메달을 두고 맞붙게 되는데요.
안세영의 숙적인 중국의 천위페이는 앞서 8강에서 허빙자오에 져 탈락한 만큼 금메달 청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안세영이 내일 결승에서도 이기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앵커]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 대표팀의 전 종목 금메달 도전도 순항하고 있죠?
[기자]
네, 2관왕에 도전하는 이우석과 3관왕을 향해 달리고 있는 김우진이 먼저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16강전에서 두 선수는 각각 6 대 2, 7 대 1의 성적으로 상대 선수를 압도했는데요.
'파이팅 막내' 김제덕도 잠시 뒤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순항한다면 이우석은 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게 되고,
김제덕은 결승에 가야 대표팀 형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남녀와 혼성 단체, 여자 개인까지 이제까지 끝난 양궁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죠.
마지막 퍼즐 남자 개인전까지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하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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