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의 한 골목길에 설치된 CCTV 영상인데요.
한 어린아이가 집 대문을 열고 나오죠?
내복 차림에 곰인형까지 들고 있는데요.
부모가 잠든 사이 혼자 밖에 나온 겁니다.
다시 돌아가면 좋으련만 아이는 한참을 걸어나가더니 결국 길을 잃고 맙니다.
겁이 나 우는 아이에게 여성 한 명이 다가가더니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는데요.
이들이 간 곳은 다행히 경찰 지구대였습니다.
이제 됐다 싶지만, 아이가 지문 사전 등록이 안 돼 있다 보니 부모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
결국 CCTV 관제센터 요원이 아이의 동선을 역추적해 아이의 집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언제, 어디로 튈지 정말 모르는 게 아이"라면서, "실종 시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에 지문을 사전 등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반응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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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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