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실에서 제출한 가방과 최재영 목사가 건넨 제품이 같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제출받은 디오르 백과 서울의소리 측 몰래카메라 영상 속 제품을 정밀 비교한 결과 같은 제품이라고 잠정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가방에 새겨진 알파벳과 번호 등을 분석해 생산공장과 제조일자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서울의 소리 쪽이 제출한 구매 영상 등을 검증해 같은 제품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영상에 나타난 가방의 스티커 위치와 스티커 안에 생긴 거품 상태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또 김 여사의 주장처럼 가방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방이 동일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그동안 파악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해당 사건을 먼저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는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결한 바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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