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 선물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야당 의원들이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며, 선물 수령을 거부하는 글을 잇따라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윤 대통령이 마련한 추석 선물인데요, 올해는 전통주와 화장품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도라지약주와 유자약주 등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품과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전국 곳곳의 자연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가 담겼습니다.
"밝은 보름달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라"는 윤 대통령의 손글씨 카드도 보이는데요,
그런데 야당 의원들이 이 추석 선물을 거부한다는 이른바 '택배 거부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추석 선물 사진을 올리고 "받기 싫은데 왜 또 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시나"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김준형 의원은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독불장군답다"며 "불통령의 추석 선물을 돌려보낸다"고 밝혔고요,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국회 개원식 불참으로 국회를 무시하더니 선물은 왜 보냈느냐"며 거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인들에게 보낸 축하 난을 잇따라 거부한 바 있죠.
당시 난을 의원실 밖에 내놓거나 '버린다' 메모지를 붙인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요.
야당이 단독처리한 법안을 둘러싼 거부권 정국이 이어지는 데다,
특검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넉넉한 마음을 나눌 추석 명절에도 양측의 앙금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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