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스포츠 의류인 '룰루레몬' 스포츠브라를 물에 젖은 채 오래 내버려 두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스포츠 브라를 조사한 결과 '룰루레몬' 제품 가격이 가장 높아, 제일 저렴한 '안다르'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룰루레몬 제품은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물 견뢰도가 권장기준에 미달해, 젖은 채 오래 내버려두면 다른 옷을 변색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발란스'는 일부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달랐고, '언더아머'는 기준에서 정한 섬유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땀을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하는 성능은 '뉴발란스'와 '아디다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안다르'는 의복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착용이 편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룰루레몬'과 '뮬라웨어'의 경우 온라인에 신체 사이즈를 반영한 제품 치수 선택 정보가 없다며 이들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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