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부에서 소와 양, 염소 등의 혀가 검푸르게 변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청설병이 확인되자 동물원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AP 통신은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이 동물원 내 소, 염소, 라마, 낙타 등 곤충 매개 바이러스 질병의 잠재적 보균자이거나 청설병에 감염되기 쉬운 동물 69 종류에 대해 백신 접종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설병은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주로 양과 소, 염소 등 반추 동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청설병 바이러스를 옮기는 갯지렁이에 의해 전파되는 이 질병이 최근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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