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의 지붕' 네팔 히말라야로 트래킹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네팔은 9월까지 우기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여행하실 때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험지에 비까지 내리는 경우가 많이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한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폭우가 내리면 지역 간 도로 유실이나 낙석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빗길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물론 고산 지역에선 산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는데요.
특히 야간 이동은 사고 위험이 많은 만큼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난 7월 발생한 산사태로 버스 2대가 강으로 추락하며 60여 명이 실종됐고,
8월에는 인도 관광객 40여 명이 탄 차량이 강으로 추락해 2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하지만, 트래킹 중에도 주의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사무관]
네,
낙상과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기념사진 촬영을 특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외국인 트래킹 여행자 2명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네팔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사진 촬영을 하다가 실족해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사고를 대비해 단독 산행은 자제하시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트래킹 일정과 현지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꼭 미리 알려두시는 게 좋습니다.
또,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자격을 갖춘 가이드나 포터와 반드시 동반 산행 하셔야 고산증세가 발생하면 적절한 대처는 물론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하러 해외를 방문하실 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시고 특히 헬기 이용료와 병원비를 보장하는 보험 특약에 가입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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